존 가트맨, 최성애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존 가트맨, 최성애, 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2.
이 책은 <8살 이전의 자존감이 행복을 결정한다>라는 책보다는 조금 더 교육방법에 촛점을 맞추었고,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라는 책의 과학적인 부분의 설명을 곁들인 그런 책인데, 전반적인 내용은 두 책의 중간 지점보다는 약간 더 8살 이전의... 책 쪽으로 가 있는 그런 책이다.
아이들에게는 감정코칭이 중요하지만, 커도 아이같고, 자기중심적인 어른들에게, 적어도 남이 틀렸다는 걸 강요하는 그런 사회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감정을 알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고, 공감하는 그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본 책이었고, 실용적인 지침서라는 측면에서 교육자나 부모들이 보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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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에게는 7가지 기본 감정이 있습니다. 분노, 슬픔, 혐오, 경멸, 두려움, 놀라움, 행복이 그것입니다.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정에 대한 감정(메타감정 또는 초감정)'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감정에 대한 감정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 감정코칭을 받은 아이들의 경우, 생리학자들이 '미주신경 조절력'이라 부르는 '스스로를 달래는 신경학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만족을 지연시킬 수 있는 인내심을 갖고 있고, 충동 조절을 더 잘하며, 불평도 덜하며, 행동상의 문제가 거의 없고, 다른 아이들과 더 나은 관계를 맺으며, 전염성 질병에도 덜 걸립니다.
* 뇌간 - 뇌간 위 1층(변연계, 파충류는 변연계가 발달하지 않아 감정 표현이 없습니다) - 변연계 위 2층은 대뇌피질. 청소년기에 리모델링에 들어간 전두엽이 완전히 성숙하려면 남자는 평균 30세, 여성은 평균 24-25세는 되어야 합니다.
* 자신의 초감정을 인식하는 일은 아주 중요합니다. ... 자신의 초감정을 알아차린다면, 아이를 탓하고 벌주로 고치라고 하기보다 다음의 3단계 방식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초감정에 대해 '나-전달법'으로 전하는 방법입니다. (1) 먼저 상황에 대해 중립적으로 말한 뒤 (2) 그때의 감정을 묘사하고 (3) 원하는 바를 요청합니다.
* 내 안에 있는 '초감정' 이해하기 : 분노, 미움, 질투, 두려움, 기쁨, 놀람, 혐오, 실망, 사랑 등으로 질문을 바꿔 답변을 적을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분노에 대한 경험이 있었는가?
가족들은 분노를 어떻게 표현했는가?
당신이 화났을 때 부모님은 어떤 반응을 보이셨는가?
당신의 어머니는 화날 때 어떠셨는가?
당신의 아버지는 화날 때 어떠셨는가?
무엇이 당신을 화나게 하는가?
화날 때 당신은 무엇을 하는가?
* 엄마의 어른이 과도하게 크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딸의 아이는 비례적으로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아이에게는 감정코칭을 하고 남편에게는 3단계 대화법을 사용했습니다. ... should를 빼고 want를 넣어라였습니다.
* 감정일지: 감정/ 상황/ 주관적 감정의 강도를 기입합니다.
행복: 사랑스러움, 고마움, 유대감, 황홀감, 극치감, 명랑쾌활함, 만족감, 하늘로 붕 뜬 느낌, 반가움, 감사함, 기쁨
/ 흥미: 기대감, 관심, 열심, 몰두감, 재미, 흥분 / 슬품: 우울, 기분이 처지고 가라앉음, 절망, 실망, 미안함, 불행감, 비통함, 후회스러움 / 분노 : 짜증, 불쾌감, 불만, 격노, 시기심, 좌절, 화 / 경멸: 무례함, 비판적, 씁쓸함, 거부감 / 혐오감: 기피하고 싶음, 싫어함, 증오, 구역질
* 감정조절은 행동의 한계를 인식해야 가능합니다. ... 중요한 것은 감정은 모두 수용해주되,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그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 간단한 원칙은 (1) 남에게 해로운 행동 (2) 자신에게 해로운 행동은 안된다고 한계를 긋는 것입니다.
* 인류학작들은 체제거부형 아이는 태어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종이나 국적과 상관없이 어디에서든 꼭 이런 체제거부형들은 있습니다. 체스와 토마스 박사에 따르면 총 인구의 약 10퍼센트 정도의 체제거부형이 태어나는데, 이들 덕분에 사회가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추구하며 변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것이 습관화되려면 평균 21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의식하지 않아도 습관이 완전히 몸에 배어 익숙해지는 데는 약 63~100일이 걸립니다.
* 비난, 경멸, 방어, 무시하는 말을 들은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입습니다. ... 상처받은 아이는 공격적입니다. 말 한 마디도 곱게 하지 않습니다.
* 어떤 분은 왜 장점 찾기 과제를 내줄 때 꼭 50가지를 적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사실 이에 관해 과학적 연구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임상적으로 그 정도를 써야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일반적으로 관계가 좋게 유지되려면 긍정성 대 부정성의 비율이 5:1 정도는 되어야 하고, 관계가 깨가 쏟아질 듯 좋은 달인이 되려면 20:1이 넘어야 합니다.
* 생일이나 새해 첫날에 아이의 손을 종이에 펴놓고 손 모양을 따라 그림을 그려놓으면, 나중에 해마다 손이 얼마나 컸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실전 : 이런 것을 용기라고 한단다. 다음에 그런 일이 또 있을 수 있잖아. 그럴 때 네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어떤 좋은 방법이 있을까? / 이런 것을 실수라고 한단다. 그러니까 친구는 그걸 모르고 있을꺼야. 그걸 때 하빈이는 언니로서 담비한테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 지금같은 상황을 억울하다고 하는거야. 누구나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단다.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고 싶니? / 이런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 그런 걸 섭섭하다고 하는 거야. 친구는 왜 그렇게 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