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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hough this may seem a paradox, all exact science is dominated by the idea of approximation. When a man tells you that he knows the exact truth about anything, you are safe in inferring that he is an inexact man. - Russell, Bert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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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사라진역사

2006/07/16 14:59 | Posted by Econoim
고조선, 사라진역사
성삼제지음: 교육학 석사/일본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실무반장/교육인적자원부 지방교육재정담당관
동아일보사

(속표지에서 인용)
일본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비망록을 열며:
"고조선 논쟁은 '다빈치 코드'보다 더 흥미롭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 쟁점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역동적이어서 마치 생명체가 자라듯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게 했다. 그래서 고조선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것이 고조선 논쟁을 책으로 펴내는 이유다. 내 딸과 그 또래 청소년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썼지만, 나처럼 학창시절 일그러진 고조선 역사를 배운 어른들도 함께 봤으면 한다."

(책의 주장/혹은 관점)
한마디로 고조선 역사를 적극적으로 해석해보자는 것. 단군은 신화가 아니라 사실이며, 단군조선을 비롯한 많은 논쟁들에 대해 사료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증거들을 대면서, 일본에 의해 왜곡되어 왔던 고조선에 대한 역사를 다시 쓰고 있음. 읽기 매우 쉽게 쓰여져 있다. 그건 아마도 자료의 승리. ^^

고조선 역사를 적극적으로 해석할 경우 다음 쟁점들에 대해서 저자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단군조선: 환인,환웅까지는 신화로 볼 수 있으나 단군부터는 역사적 사실
기원전 24세기 단군조선의 건국: 신뢰할 수 있다.
근거: 기원전 24세기 이전에 청동기 문명이 시작되었으므로 국가가 성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청동기 시작 연대: 기원전 25세기경
단군: 역사적 실존인물
고조선의 영역: 북경 만리장성에서 송화강 유억, 만주지역과 한반도 전체.
등등등등^^;;

(메모)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자긍심이 부족한 걸까? 이렇게 명백한 이유들이라면 "왜" 바꾸지 못하는 걸까? 역시 기득권 때문에? 하물며 중국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들도 있는데, 이러다가 없어지는 것 아닐까? 왜 국사가 중요하다는 걸 모르지?

일본은 정말 체계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최근 모 회사에서 제주도까지 일본땅으로 표기되는 것도 마찬가지 맥락인 듯. 도대체 왜 우리는 체계적으로 방어(나아가 주장)하지 못하는 것일까? 일본역사왜곡대책반이 있으면, 이런 비망록이 있으면, 왜 그 이상의 진전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는 없는거지???

(곁다리지만 중요한 것)
인용을 철저하게 제대로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중요하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직접인용시에는 따옴표, 방점하나도 틀려서는 안된다. 설사 원래 내용이 틀리더라도, 똑같이 옮겨놓되, 각주로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점을 서술하라는 것. 이것은 리서치할 때 너무너무 중요한 원칙이다. 이 사실 때문에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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