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투지, 한경혜지음, 반디미디어, 2004
오체투지. 처음에 서점에서 몇 장 읽었을 땐. 그리고 책을 다 읽고나서도, 신체의 장애를 극복한, 투지있는. 모 그런 뜻인 줄 알았다. 책을 덮고서야. 책 앞표지에 있는 조그만 글씨를 보았다. 양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게 하면서 하는 절.이라고 한다.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절을 의미한다고..
인생=절 이라고 해도 좋을 만한 '한경혜'의 삶. 너무 챙피했다. 내가 너무 챙피했다. 챙피했다. 딱 한줄만 써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챙피했다. 하지만, 배우면 된다..현재, 과거, 미래. 과거는 배우고 잊어먹으라고 했다...
여러 모로, 책에 있는 걸 그냥 옮기는 게 나을 것 같다.
다만 내가 기억해야 할 것. 나의 새로운 목표. 내가 넘어서야만 할 계단의 높이.
***************
고통의 정도를 말한다면 첫번째 백일기도나 두번째나 어느 쪽이 더 힘들다고 잘라 말할 수 없었지만, 한 가지 달라진 점은 있었다. 그것은 나 자신의 의지나 생각을 비우게 되었다는 점이다.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온몸에 불이 이는 것 같은 고통에 짓눌려도 어떻게 해보겠다는 의지나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해야하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절밖에 없었으므로 부지런히 절만 하며 마음을 비우고 나를 낮추려 했따.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자 하는 자세가 긍정적으로 하루하루 버티게 해 주는 정신의 힘이었다.
절이란 무엇일까? 절은 '저절로'의 준말이다. 또 다른 말을 빌리자면 '그대로'이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 중에서 '일이 저절로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냥 생각한대로 된다는 뜻으로 '절'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실제 인간 세상에는 무엇인가가 '저절로' 되는 경우는 드물게 나타나는 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업'에 가려져 있어서 '마장'이 잘 끼기 때문이다. 이 마장은 모든 일, 심지어 고도의 수행 자리까지 따라다닌다. 그 '마장'이라는 빚을 갚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 바로 참회(절)하는 방법이다.
다시 산을 오르면서 '산'은 '나'고, '나'는 '산'이다. 라는 생각을 자꾸 했다. 무조건 빨리 가려고 할수록 숨이 차오르고 고산 증세가 나타날 것이다. 자연에 순응하면서 천천히 한발자국 내딛는 것이 결국 내가 산에 오를 수 있는 길일 것이다. 거북이와 토끼가 달리기 경주를 할 때 거북이가 이기는 이치랑 똑같다.
왜 내가 이러고 있을까. 왜 사서 이 고생을 하고 있을까. 이 정도면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만두자. 그런 생각들이 주머니를 뚫고 나오는 송곳처럼 불쑥불쑥 튀어나왔다. 아니다. 여기서 포기한다면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 지금 포기한다면, 앞으로 무슨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나는 이유를 대며 포기하게 될 것이다. 비겁한 도망자가 되기를 바라는가? 나의 한계를 스스로 그어버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말자.
절은 내 인생에 있어 그렇게 언제나 큰 에너지였다. 정상에 섰을 때 나는 느꼈었다. 우리 인간의 진짜 장애는 몸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는 것을.
나는 엄마니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거야. 정 은혜를 갚고 싶다면 나한테 갚지 말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 한 잔 정성스럽게 대접해라. 그런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라. 너보다 힘든 사람들을 따뜻하게 돌봐 줘라. 그것만이 너나 나나 전생에 지은 업보를 갚는 길 아니겠니?
***********
어쨌든 내가 해야할 일.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 그 방법. 그리고 희망. 그런 것들을 주기에 충분했던 책..
이제 실천하자^^
챙피한 삶을 살지 말자고요.. :)
오체투지. 처음에 서점에서 몇 장 읽었을 땐. 그리고 책을 다 읽고나서도, 신체의 장애를 극복한, 투지있는. 모 그런 뜻인 줄 알았다. 책을 덮고서야. 책 앞표지에 있는 조그만 글씨를 보았다. 양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게 하면서 하는 절.이라고 한다.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절을 의미한다고..
인생=절 이라고 해도 좋을 만한 '한경혜'의 삶. 너무 챙피했다. 내가 너무 챙피했다. 챙피했다. 딱 한줄만 써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챙피했다. 하지만, 배우면 된다..현재, 과거, 미래. 과거는 배우고 잊어먹으라고 했다...
여러 모로, 책에 있는 걸 그냥 옮기는 게 나을 것 같다.
다만 내가 기억해야 할 것. 나의 새로운 목표. 내가 넘어서야만 할 계단의 높이.
***************
고통의 정도를 말한다면 첫번째 백일기도나 두번째나 어느 쪽이 더 힘들다고 잘라 말할 수 없었지만, 한 가지 달라진 점은 있었다. 그것은 나 자신의 의지나 생각을 비우게 되었다는 점이다.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온몸에 불이 이는 것 같은 고통에 짓눌려도 어떻게 해보겠다는 의지나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해야하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절밖에 없었으므로 부지런히 절만 하며 마음을 비우고 나를 낮추려 했따.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자 하는 자세가 긍정적으로 하루하루 버티게 해 주는 정신의 힘이었다.
절이란 무엇일까? 절은 '저절로'의 준말이다. 또 다른 말을 빌리자면 '그대로'이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 중에서 '일이 저절로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냥 생각한대로 된다는 뜻으로 '절'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실제 인간 세상에는 무엇인가가 '저절로' 되는 경우는 드물게 나타나는 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업'에 가려져 있어서 '마장'이 잘 끼기 때문이다. 이 마장은 모든 일, 심지어 고도의 수행 자리까지 따라다닌다. 그 '마장'이라는 빚을 갚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 바로 참회(절)하는 방법이다.
다시 산을 오르면서 '산'은 '나'고, '나'는 '산'이다. 라는 생각을 자꾸 했다. 무조건 빨리 가려고 할수록 숨이 차오르고 고산 증세가 나타날 것이다. 자연에 순응하면서 천천히 한발자국 내딛는 것이 결국 내가 산에 오를 수 있는 길일 것이다. 거북이와 토끼가 달리기 경주를 할 때 거북이가 이기는 이치랑 똑같다.
왜 내가 이러고 있을까. 왜 사서 이 고생을 하고 있을까. 이 정도면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만두자. 그런 생각들이 주머니를 뚫고 나오는 송곳처럼 불쑥불쑥 튀어나왔다. 아니다. 여기서 포기한다면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 지금 포기한다면, 앞으로 무슨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나는 이유를 대며 포기하게 될 것이다. 비겁한 도망자가 되기를 바라는가? 나의 한계를 스스로 그어버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말자.
절은 내 인생에 있어 그렇게 언제나 큰 에너지였다. 정상에 섰을 때 나는 느꼈었다. 우리 인간의 진짜 장애는 몸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는 것을.
나는 엄마니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거야. 정 은혜를 갚고 싶다면 나한테 갚지 말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 한 잔 정성스럽게 대접해라. 그런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라. 너보다 힘든 사람들을 따뜻하게 돌봐 줘라. 그것만이 너나 나나 전생에 지은 업보를 갚는 길 아니겠니?
***********
어쨌든 내가 해야할 일.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 그 방법. 그리고 희망. 그런 것들을 주기에 충분했던 책..
이제 실천하자^^
챙피한 삶을 살지 말자고요.. :)
Comment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