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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보네거트 지음 /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
크기도 작고, 약 100여 페이지의 매우 얇은 책이다. 닥터 키보키언이라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사후세계에 가서 유명인사들을 인터뷰한 형식의 책이다. 유명한 사람들에 대한 존경을 담으면서도 그 사람들의 인터뷰를 빌려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담대함과 자신감이라니! 그러면서도 겸손해 보이는 비결은 아마도 근본바탕이 휴머니즘, 인도주의, 그리고 죽음을 준비하는 태도, 이런 것들인 것 같다. 너무 멋지다.
여러 사람을 인터뷰하면서 이야기했던/혹은 인터뷰를 통해 커트 보네거트가 알게되었던 주제는 다음과 같다(내가 이해한 바이므로, 미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여, 커트보네거트의 블랙유머를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천사는 어떻게 생기는지(메리 D. 에인즈워스 박사), 베트남전쟁이 얼마나 개죽음의 현장이었는지(비아지니), 근대화로 인한 원시문화의 훼손이 대학살의 일종이라는 것(버넘 버넘), 문명국가가 합법적으로(!) 저지른 잔학행위에 대한 경각심(존 브라운), 이상적인 부부상?(로버타 고르서치 버크) 등등등...
더 쓰기가 귀찮기도 하고 더 쓰면 저작권 위반일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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