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관한 책을 한 권 더 읽고 함께 포스팅 하려고 했으나 잠이 오지 않는 관계로 그냥 포스팅 -_-
8살 이전의 자존감이 평생 행복을 결정한다/토니 험프리스 지음/ 윤영삼 옮김/ 팝콘북스
뜻밖에? 완전 횡재한 책이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아이의 자존감에 대한 교육서이기도 하지만(교육서를 표방?하고 있지만),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법', '인간관계/의사소통의 기술'이라고 제목을 바꿔도 될 정도로 자기계발서에 가깝기도 하다. 실제로 책을 권해주신 H박사님께서 그렇게 읽으라고 조언을 해주셨는데, 완전 그렇다! ^^;
"누군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라거나 '능력이 없다'라고 인지하는 순간, '반응'이란 게 형성되기 마련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 반응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대부분 사랑받지 못한다거나 능력이 없다는 결론에 주목하지만, 도대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집중을 하면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아이와의 대화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행동이 아닌 아이 자체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
구체적으로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의 행동유형(투사, 내사, 거리두기, 공생결합)을 분류해 이해가 쏙쏙 되게 만든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재미도 있었고.
줄을 그어놓은 곳은 엄청 많지만, 몇 문장만 옮겨 적어 놓는다...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게 내가 책을 보면서 책의 내용을 메모해 놓은 것+내 생각을 메모해 놓은 것 같다.
- 상대방에게 조언을 하는 현명한 방법은 상대방이 먼저 요구하지 않는 이상 절대 조언하지 않는 것이다.
- 선호는 드러내되, 판단은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다.
- 안티가 없는 사람을 존경하지만, 그런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나의 어떤 측면은 자존감이 너무 높지만, 나의 어떤 측면은 자존감이 너무 낮은 것 같다. 성격과 역할의 분화에 대해 연구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세상에서 유일한 나를 위한 선언문 (p173)
고유한 나의 존재에 한없이 경이로움을 느낀다.
나는, 이 우주에서 이전에도 이후에도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 오로지 단 한 번 존재하는 현상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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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있던 내용 추가한다. 세상에서 유일한 나를 위한 선언문>
고유한 나의 존재에 한없이 경이로움을 느낀다.
나는, 이 우주에서 이전에도 이후에도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 오로지 단 한 번 존재하는 현상이다.
나에 대한 모든 것이 내 것임을 알고, 이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축복한다.
내 모든 영혼이 구현된 내 몸을 사랑하고 아낀다. 내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아끼고 튼튼하게 키우고 단련하고 또 편안히 쉬게 한다. 내 몸을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그들을 닮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내 마음의 무한한 능력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
내 실수와 실패는 모두 내 탓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내 놀라운 능력을 손상시키지는 못한다. 실수와 실패는 내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일 뿐이다.
내가 이룬 업적과 성공을 즐긴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내 가치를 드러내지는 않는다. 내 가치와 소중함은 내 행동과 전혀 다르다.
내 존재와 내 행동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존중에는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는다.
나의 행동이든 다른 사람의 행동이든 절대 나의 가치, 소중함, 고유함을 앗아갈 수 없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남을 향하든 나를 향하든, 나의 생각, 감정, 의욕, 말, 행동은 모두 내 것이며 이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다.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도 후회할 일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 나 자신과 남을 나날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울 것이라 다짐한다.
다른 사람의 거슬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솔직하고 열린 자세로 대할 것이다. 결코 남을 깔보고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내 행동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면 나 역시 열린 자세로 귀 기울일 것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잘못을 했다면 마땅히 책임을 질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내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내게는 이 세상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해나갈 거대한 능력이 있다. 만지고, 보고, 느끼고, 듣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도 깊이 가까워질 수 있다. 많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이따금씩 냉정하고 잔인한 듯 보이는 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고 또 의미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
나는 언제든 내 고유성을 진실하게 대한다. 어느 누구도 내게 부자연스러운 목표를 강요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내 존재는 고유하고 완벽하다. 이토록 경이로운 나 자신을 언제나 흔들림 없이 인식하는 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