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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hough this may seem a paradox, all exact science is dominated by the idea of approximation. When a man tells you that he knows the exact truth about anything, you are safe in inferring that he is an inexact man. - Russell, Bertrand
Econoim

책 몇 권..

2008/12/22 17:46 | Posted by Econoim
그동안 보고 정리못한 책 목록. 오랜만에 수필류를 많이 봤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뭔가 빠진 것 같다. 그리고 다음 중 중 몇 권은 정독을 하지 못하고 그냥 설렁설렁 읽어서 별로 기억 나는 거 없는데 나중에 혹시 다시 보고싶을 때 보려고 적어놓는다.

작가들의 연애편지/
작가라고 해서 연애편지가 뭐 얼마나 더 애틋한 추억이 있는 물건은 아닐 것이다. 소설이나 시가 아닌 이상 작가들의 연애편지가 형식이 더 특이할 것도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지라는 매개체 자체가 너무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물건이 되었기 때문인지, 눈내리는 겨울날 전기장판 틀어놓고 앉아 읽는게 제 맛인 듯한, 그러면서도 이 책을 옆에 두고 나도 한번쯤 펜과 편지지를 슬며시 들고 겨울을 보낼만한 그런 책이다.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대상(배우자일수도, 첫사랑일수도, 짝사랑일수도 등등)들에 대한 편지도 인상깊었지만, 서론에 각 편지를 소개하는 것도 인상깊었는데, 사실 나라면 그것보다 더 잘 쓸 것 같았다. 서평 남기면서 내가 새로 쓰고 싶었으나, 지금 책도 옆에 없고, 귀찮고, 시간도 없으므로 패스. ㅋㅋㅋ. 작가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데, 부부가 서로 편지를 줬는데 왜 안줬느니, 나도 사실은 이랬다느니. 그 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편지만으로도 이 책은 추천할 만한 책이다. 나도 그렇게 사는 부부가 되고 싶다.

핀란드 들여다보기 / 매경출판사. 핀란드가 우리나라랑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원이 부족하다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배경 그 중 특히 교육과 복지 정책에 관해 설명해 놓고 있다.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들이라 (핀란드에 살던 기자가 썼음) 별로 기억이 안나네 -_-

월든/  핸리 소로우 / 영문학사상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책 중 하나라고한다. 번역에 각주가 많아서 충실도가 높은 편인 듯 하다. 나름 보기 편한 구석들도 있고. 1900년대 초반? 1800년대 후반?쯤에 하버드 졸업생께서 좋다는 자리 다 마다하고 산에 혼자 가서 집짓고 농사지으며 살면서 자연의 변화도 관찰하면서.. 도대체 인간은 왜,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에 대한 내용인데, 경제학도로서 큰 공감은 못했던 듯 하다. 도대체 그렇게 내가 정말 원하는 거 파악해가면서, 혼자 가진것에 대한 만족의 기쁨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이 어느 시대란 말인가. 하지만 책은 정말 좋았다. 그러한 관찰 속에서 생기는 인간을 바라보는 통찰력! 사람, 나아가 자연을 꿰뚫는 능력! 부럽다.. 그렇게 정말 중요한 걸 파악하면서 살아가야 내가 보지 못한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제끼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을 듯.

대답의 책/ 점집에서 가장 많이 물어본다는 100개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나름대로 해 놓은 책. 개인적으로 '나는 왜 살이 안빠질까?'가 가장 기억에 남고, 또 다른 것도 있는데 그건 대답만 생각나고 질문은 생각 안난다. 추천할만한 책이긴 한데, 강추까지는 아님. 별 10개 중 8.7개에서 9.1개 정도?

나는 허브에 탐닉하다/ 허브 종류 좀 알고 싶어서 봤는데 별로였다. 돌이켜서 생각해보니 허브 사진이 별로 없다. 이렇게 생긴건 이런 허브고 이런 향이 나는 건 이런 허브고.. 뭐 이런 내용을 기대했는데 그런 사진이 별로 없었다. 이 허브는 어디에 넣어야 맛있고 무슨 음식과 조화가 되고. 그런 내용이다. 목적에 따라 훨씬 좋은 책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약간 뭔가 포인트가 부족한듯한 기분이 든다.

행복한 미소/ 성전스님. 불교방송 매일 오전 9시부터 하는 행복한 미소라는 프로그램에서 매일 발원? 기도? 하시는 한 코너를 모아서 낸 책이다. 사실 책만 보면 선문답스러운 이야기들도 있는 듯 한데, 방송을 좀 들어보면, 그리고 책을 천천히 하루에 몇페이지씩만 생각하면서 읽다보면 정말 좋은 책인듯...

그리고... <선방일기>,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오체투지>를 각각 다른 사람들한테 선물하면서 또 읽었다. 뭐 앞에 두 권은 고전으로 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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